2026년 9월 20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했어요. 한 번도 아니고 세 시간 가까운 간격을 두고 두 번 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어요. 이번 글에서는 언론 보도로 확인되는 발사 상황과 지난 8월 발사의 흐름, 배경으로 거론되는 한미 훈련, 정부와 한미일의 대응을 차례로 정리해요.
9월 20일 원산 일대 2발 발사
이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첫 번째 미사일은 9월 20일 오후 3시경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됐어요. 두 번째 미사일은 같은 원산 일대에서 오후 5시 50분경 발사돼서 두 발 사이에는 약 3시간의 간격이 있었어요.
비행거리는 첫 번째가 약 450km, 두 번째가 600km 이상으로 전해졌어요. 같은 지역에서 발사했는데도 거리가 달랐다는 점에서, 사거리 시험이나 다른 탄두·궤적 조건을 시험했을 가능성이 거론돼요. 다만 이 부분은 북한이 공식 발표한 내용이 아니라 언론 분석이라서 단정하기는 어려워요.
파이낸셜뉴스는 이를 두고 “하루 3시간 시차를 두고 또 발사했다”고 표현했어요. 하루에 시차를 두고 반복 발사하는 방식은 연속 대응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읽히기도 해요.
군 당국이 본 미사일 기종
이투데이에 따르면 군 당국은 이날 발사된 미사일이 화성-11 계열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어요. 화성-11 계열에는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과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KN-24가 포함돼요.
- KN-23: 저고도 변칙 기동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요격을 어렵게 만드는 비행 특성이 우려의 대상이 돼요.
- KN-24: 미국의 전술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킴스와 비슷하다는 뜻으로 그렇게 불려요. 고체연료를 쓰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에요.
정확한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하는 사안이라서, 발사 당일 발표에서는 추정이라는 표현이 붙어요. 이후 분석에서 기종이 달라질 수도 있어요.
8월 6일 발사와 42일 간격
MBC 보도에 따르면 이번 9월 발사 이전인 8월 6일 오후 5시경에도 북한은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어요.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정보당국이 발사 초기부터 관련 동향을 추적하고 공유했고, 일본과도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어요.
당시 보도는 이 발사가 올해 10번째 탄도미사일 발사였고, 6월 25일 발사 이후 42일 만이라고 전했어요. 발사 간격이 길게 벌어질 때도 있고, 특정 시기에 몰릴 때도 있다는 뜻이에요. 다음 기사 제목들을 보면 8월 이후 한미 연합훈련을 앞두고 연속 발사가 이어졌다는 흐름이 읽혀요.
뉴스1은 9월 20일 발사를 두고 올해 14번째 도발이라고 집계했어요. 다만 같은 발사를 언론사마다 다르게 세는 경우가 있어서, 횟수는 기관과 집계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보도된 숫자를 그대로 인용해요.
한미 훈련과 발사의 시기
MBC 보도에서 한미 연합훈련은 ‘을지 자유의 방패’로 언급됐어요. 전구급 한미 연합연습으로, 8월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고 북한은 통상 이 훈련을 ‘북침 연습’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해 왔어요. 8월 6일 발사도 훈련을 앞둔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연결해서 해석돼요.
9월 20일 발사에 대해서는 이투데이가 미국 주도의 다국적 해상연합훈련 ‘퍼시픽 뱅가드’에 대한 반발로 파악된다고 전했어요. 어떤 훈련이 배경인지는 북한이 직접 밝히지 않는 이상 추정의 영역이에요. 그래도 북한 미사일 발사가 한미 또는 다국적 훈련 일정과 겹치는 일이 반복돼 왔다는 점은 언론이 꾸준히 짚는 부분이에요.
연초부터 이어진 올해 발사 흐름
2026년의 시작도 발사와 함께였어요. 1월 4일 북한은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했어요. 이후 6월 25일과 8월 6일, 9월 20일까지 이어지는 동안 올해 누적 횟수는 보도 기준으로 10번째에서 14번째까지 올라갔어요.
- 1월 4일: 동해상 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확인돼요. 올해 첫 사례로 소개돼요.
- 6월 25일: 8월 6일 발사 보도에서 직전 발사 시점으로 언급된 날이에요.
- 8월 6일: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 올해 10번째로 보도됐어요.
- 9월 20일: 원산 일대에서 3시간 간격으로 2발이 발사됐어요.
그 사이 발사들은 기사마다 설명이 조금씩 달라서 여기서는 확인된 날짜만 적었어요. 전체 발사 일지가 궁금하다면 나무위키의 ‘2026년 북한 미사일 도발’ 문서나 합참 발표를 함께 보면 좋아요.
정부와 한미일의 대응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중대한 도발로 규정하고 즉각 중단을 촉구했어요. 안보리 결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관련 활동을 금지하고 있어서, 발사 때마다 같은 표현이 반복돼요.
한국, 미국, 일본은 발사 초기부터 정보를 공유하고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해요. 합참이 발사 사실을 알리고, 한미가 분석한 결과를 다시 발표하는 흐름이 일반적이에요. 미사일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안이나 밖에 떨어졌는지도 일본 정부가 별도로 발표해서 함께 판단해요.
발사 소식을 볼 때 참고할 점
미사일 발사 속보는 초기에 발사 시각과 장소, 거리가 먼저 나오고, 기종과 제원은 몇 시간에서 며칠 뒤 분석되는 순서로 이어져요. 처음 나온 비행거리와 고도는 이후 수정되는 일도 있어요. 그래서 속보를 볼 때는 합참 발표인지, 언론의 군 소식통 인용인지 구분해서 읽는 게 좋아요.
2026년 9월 20일 발사는 원산 일대에서 3시간 간격으로 2발, 비행거리 약 450km와 600km 이상이라는 점이 핵심이에요. 앞선 8월 6일 발사와 함께 놓고 보면, 훈련 일정과 발사 시점이 맞물리는 패턴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어요.